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5시11분부터 15분 동안 교신…“파일 5개 다운로드, 장비 상태 좋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나로과학위성의 2차 교신도 성공했다.
강경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응용연구실장은 31일 “오전 5시11분부터 26분까지 2차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2차 교신에선 나로과학위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1차 교신에선 받을 수 없었던 위성자체 저장한 8개 파일 중 5개 파일을 다운로드 했다”고 설명했다.
위성과 안정적 교신을 위해선 위성의 안테나와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안테나가 일직선이 돼야 한다. 일직선이 안 될 경우 교신이 중간에 끊긴다. 1차 교신에선 위성과 지상안테나를 일직선으로 이루는 과정을 확인했다.
위성은 지구를 돌며 10초 간격으로 위성의 온도, 전압, 전류, 유닛들의 온·오프상태를 컴퓨터에 담는다. 강 실장은 “2차 교신에선 저장한 파일이 많아지면 한꺼번에 송신을 못하므로 일정한 양으로 잘라 프로그래밍한 것을 내려받기 했다. 부가적 온도 데이터와 태양전력형성 데이터도 정상수신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어 “내려받은 파일을 통해 위성이 안정적으로 돌고 있으며 모든 장비가 건강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위성이 안정적 자세로 운영하게 되면 태양전지판에서 만드는 전력상태도 좋아져 위성의 실험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나로과학위성이 1차 교신에 이어 2차 교신까지 성공해 예정된 궤도에 정상적으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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