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수재활용제품 인증 지식경제부 고시로 격상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1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한 신기술제품 20개와 우수재활용제품 13개에 대해 신제품(NEP) 및 우수재활용제조제품(GR)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NEP(New Excellent Product)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마크를 부여해 판로 등을 지원하고, GR(Good Recycled)은 국내에서 발생한 재활용 가능자원을 활용 녹색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하는 제도다.
기표원에 따르면 NEP 인증서를 받은 해안기계산업이 개발한 '선박용 실린더 구동 상하동요 보상(AHC)식 관절 크레인'은 크레인 작업시 해상에서 파도에 의해 발생하는 상하동요를 보상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해외 수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GR 인증을 받은 대한제지의 '감열지 원지'는 세계 최대로 개발된 재활용 감열지 원지로 90% 이상의 국내산 폐지를 사용해 제조됐으며 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고형연료소각보일러를 이용해 자원순환 및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표원은 1997년 기술표준원 고시로 운영해온 GR 인증요령을 지경부 고시로 격상해 GR인증제도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순환촉진 및 녹색기술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GR 인증요령(고시)의 격상을 계기로 한차원 높은 수준에서 자원순환 촉진 및 에너지절약 기반조성을 주도하여 재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주력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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