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팀의 급성심근경색증 시술 관련 연구논문이 '2013년 국제심장학회지(원제 :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의 톱 논문으로 꼽혔다.
심장센터팀은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약물용출 스텐트의 효과 및 안정성' 제목의 이번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평가되는 '국제심장학회지' 표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는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환자 9,583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이 단순금속 스텐트 시술보다 예후가 훨씬 좋았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심장학회지'에서 가장 중요한 논문을 소개하는 표지에 국내 논문이 실린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전남대병원 심장센터팀이 국제 의료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큼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스텐트 = 금속 등으로 만든 그물망 모양의 작은 관으로, 접혀 있는 상태로 좁아진 혈관에 밀어넣은 뒤 펴면 혈관이 넓어진다.
▲약물용출 스텐트 = 스텐트 안에 항응고제를 발라서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는 스텐트.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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