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산불진화헬기 17대 도입, 사방댐 100개 건설 등 총 22개 산림사업에 1035억 원을 투입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의정부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 시ㆍ군 산림녹지 관계자와 산림조합, 양묘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산림 시책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는 올해 주요 산림사업으로 ▲녹색성장 대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산림휴양 공간 확충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최소화 ▲산림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 ▲녹색일자리 창출 등 22개 사업에 총 1035억8600만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우선 녹색성장 대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87억25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산림조림(60억4900만원) ▲숲가꾸기(172억2000만원) ▲임도 신설ㆍ보수ㆍ구조개량(159km) 등이다.
또 산림휴양 공간 확충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자연휴양림 3개소ㆍ수목원 3개소ㆍ치유의 숲 2개소ㆍ숲 체험단지 3개소 확충(116억7400만원) ▲숲길 조성ㆍ관리(7억5500만원) ▲산림작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유통시설 확충 60여 개소(30억3300만원) 조성에 나선다.
도는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최소화 작업도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산불진화헬기 17대 임차ㆍ산불진화장비 구입(46억6300만원) ▲산림병해충에 대한 적기방제 체계 강화(61억 원) ▲사방댐 100개소ㆍ계류보전(26km)ㆍ산지사방(8ha) 조성(222억4300만원) 등이다.
도는 산림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주요 사업을 보면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2억 원)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를 위한 목재펠릿보일러 295대 보급(13억8700만원) ▲산림서비스도우미·산불감시원·산불예방전문진화대·공공산림가꾸기(192억9100만원)등이다.
박춘배 도 축산산림국장은 "올해 도의 산림시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간 협조체제 구축에 나서겠다"며 "도민생활과 연결되고 도민의 욕구가 충족되는 산림사업을 발굴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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