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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마진 개선 어려워..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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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신세계에 대해 마진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5.3% 내렸으며 영업가치에 대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3배에서 11배로 조정했다"면서 "목표 PER 하향 조정은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4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는 개선됐지만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여 연구원은 "4분기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2.5%로 3분기 역신장에서 상승반전됐다"면서 "12월 영업이익은 전년 대배 28% 감소한 222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2013년에도 매출 회복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낮은 베이스가 주요인"이라며 "다만 경쟁사 대비 증가율은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점의 영업면적 확대 등 리뉴얼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진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객단가 하락과 신세계몰 부진으로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다. 신세계몰의 201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385억원으로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속도가 더디다. 여 연구원은 "낮은 매출총이익률과 고정 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2013년 기존점 매출은 늘어나지만 이익 개선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이며 센트럴시티(신세계 강남점) 인수로 늘어나는 금융비용도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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