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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수로가 과거 적지 않은 용돈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김수로는 29일 방송된 KBS2 '달빛프린스'에 출연해 "과거에 집이 잘 살았었다. 한 달 용돈으로 4~500만원씩 받았다. 그때는 그렇게 받아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로의 가세는 아버지가 40대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김수로는 이를 뒤늦게 알게 됐고, 서른이 넘어 연극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김수로는 "그때 내가 집에서 돈을 받으며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결국 연극을 접고 영화로 전향하는 계기가 됐다.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수로는 "지금도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면 문자를 받는데, 차마 그 메시지를 보지 못한다"며 "애틋하게 말하는 어머니를 보면 괜히 가슴이 짠하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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