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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실적 부진 우려..목표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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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29일 하향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전년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1조648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7.3% 늘어난 866억원을 달성했지만 순이익은 5억원으로 99.3% 줄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판매보증비로 반영했던 담합 과징금 175억원을 4분기에 환입하고 영업외에서 753억원을 비용처리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부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적 부진 이유로 자동차강판의 수출가격 하락과 일반냉연 및 강관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 원화강세, 공정위 담합 과징금 753억원 반영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변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이익은 전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의존하는데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각각 2.6% 감소, 1.5% 증가가 예상된다"며 "당진 2냉연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 수익성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제철로부터 구매하는 열연 비중이 높아 일반냉연 및 강관의 수익성은 국내 경쟁업체 대비 열위이며 이익 개선도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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