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77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작년보다 200명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사내 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 등이 예정돼 신규채용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잠정 확정하고 조만간 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채용 인원 중 10% 안팎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설비투자보다 품질 및 R&D 분야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 작년 9조5000억원보다 5000억원 늘어난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노조와 협의 중인 사내 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규모까지 합하면 연간 채용인원은 더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인원은 1750명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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