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나로호(KSLV-Ⅰ) 3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센터 경계 작전에 나섰다가 총기를 들고 무단 이탈한 이모(21) 일병은 상관의 질책에 불만을 품고 근무지를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제31사단은 28일 “이 일병의 무단이탈 사건을 조사한 결과 사건 당일 아침 경계작전에 투입되기 전 준비물을 제대로 지참하지 않았다는 조장의 질책에 불만을 품고 우발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 일병은 지난 24일 오전 고흥군 봉래산 일대에서 경계 근무를 하다 K2 소총 1정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탈영했다가 군에 의해 4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이에 군은 이 일병 등을 상대로 무단이탈 경위를 조사했으나 직속상관과 선임병 등의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