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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글로벌 사상 첫 1위···24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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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휴대폰 판매량 4억700만대...갤럭시S3 등 성공으로 스마트폰 비중은 절반 이상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억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88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24년만에 거둔 쾌거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해 총 4억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3.7%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3억3090만대와 비교해 22.7% 늘어난 수준이다.

노키아는 3억3560만대(19.6%)의 휴대폰을 판매해 14년만에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1억3680만대(8%)를 판매해 3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중국 ZTE는 6500만대(3.8%), LG전자는 5590만대(3.3%)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휴대폰 판매량 1위는 스마트폰의 눈부신 성장 덕분이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 2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높은 인기를 끌고 보급형 라인업이 받쳐주면서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129.1% 증가한 2억1580만대(39.6%)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휴대폰은 모두 17억1260만대로 2011년보다 0.2% 감소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5억4520만대로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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