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소농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협동조합 "
전남 강진군 최초 귀농인협동조합인 ‘다올협동조합(이하 다협)’이 탄생했다.
지난 24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다협’ 총회는 협동조합 발기인 및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다협'을 이끌어 갈 이사회 임원으로는 이사장 조병국, 이사 이숙자, 김정곤, 여종태, 권미연, 민대기, 김성룡씨가 선출었다. 다협에 따르면 오는 29일 전라남도청에 협동조합을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교부 받아 법인등기를 마치면 2월부터는 정식 협동조합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협'은 협동조합법 재정 이후 강진군에서 농업인들이 세운 최초에 협동조합으로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하여 구성원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및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기본목적 아래 농촌문화를 담을 수 있는 복합판매장, 농산물 가공 사업단, 공동영농경작단, 생태주거복지사업단, 생활청자사업단으로 조직돼 활동하게 된다.
선임된 조병국 이사장은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는 다올협동조합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며 “공동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 충족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결성한 자율적 단체라는 취지 아래 외국 유명 협동조합을 롤모델로 삼아 150년 이상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은 농촌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귀농귀촌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사회에 ‘다협’이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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