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긴 불황 속 실속형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쿠팡은 다음달 5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선물세트는 1만원 미만과 1만~4만원대, 5만원 이상 등 가격대별로 분류해 선보인다. 주머니 걱정을 덜어줄 1만원 미만 상품으로는 참존 클렌징크림 세트(6900원), 아모레퍼시픽 고운2호 세트(8500원) 등이 준비돼있다. 또 포장재 비용을 최소화한 CJ선물세트와 동원 선물세트 3종도 각각 1만9000원에 나왔다. 2만3500원에 판매되는 동원 참치선물세트를 사면 상품 1개 당 쿠팡 캐시 2000원 적립이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도 알뜰한 가격에 내놓았다. 사과·배 혼합세트(5.5kg)가 4만3500원, 숙성 한우선물세트(안심·채끝 800g)가 5만7000원, NH농협 1등급 한우암소꽃등심세트(1.2kg)가 7만9000원이다.
쿠팡은 설을 맞아 매일 오전 11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한 개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티몬도 다음달 3일까지 '설프라이즈' 기획전을 실시한다. 1만원 미만의 저렴한 생활용품부터 10만원 이상의 고급 한우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까지 1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8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유니레버 선물세트는 73% 할인된 4900원에, 아모레&애경선물세트는 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명절 단골선물로 손꼽히는 식품 카테고리에는 1등급 한우 암소·한돈 구이세트가 2만9800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나왔다. 외식업체 불고기브라더스의 불고기, LA갈비, 갈비찜 배송상품도 최대 35% 내려간 가격에 나왔다. 이 밖에 한국도자기 홈세트가 8만5000원(41%할인)에, 르쿠르제 주방용품과 테팔 소프트프라이팬, 센세이션 냄비 등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설 선물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총액에 따라 티몬 적립금을 지급한다.
그루폰 역시 다음달 5일까지 '설맞이 큰손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애경, CJ, 청정원 등의 선물세트와 건강보조제품 등 1만원대 상품부터 투 플러스(1++) 조은장터 한우 선물세트(1.5kg), 정관장 홍삼세트 등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선물세트까지 다양하다. 회사 측은 100여종의 설 선물 딜(거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유진 그루폰 마케팅 담당 이사는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설 선물 고민을 덜어줄 파격적인 할인가의 상품을 엄선했다"면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원활한 배송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