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애플 실적 쇼크가 연일 영향을 미치면서 부품주가 약세를 이어갔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35%) 하락한 506.8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2억원, 7억원, 1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이폰5의 판매부진에 따른 애플의 실적 쇼크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전망에 IT부품주가 약세를 보였다. 인터플렉스는 전일대비 2150원(5.08%) 내린 4만200원을 기록했다. 멜파스(3.36%)와 이엘케이(2.86%), 톱텍(2.50%) 등도 동반 하락했다.
플렉스컴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추진설에 전일대비 1300원(6.22%) 내린 1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소프트포럼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틀만에 급락하며 310원(5.47%) 하락한 5360원을 기록했다. 반면 온세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일대비 41원(14.99%) 오른 468원에 장을 마쳤다. 웹젠은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690원(7.99%) 상승한 933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로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5.16%)를 비롯한 서울반도체(1.08%), CJ E&M(2.33%), 동서(1.65%) 등이 올랐다. 반면 6%이상 급락한 포스코 ICT(-6.52%)를 포함한 셀트리온(-0.99%), SK브로드밴드(-0.1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1.63%), IT부품(-1.42%), 정보기기(-1.21%), 음식료·담배(-1.19%) 업종 등이 하락했다. 오락·문화(2.45%), 방송서비스(0.95%), 금융(0.73%), 일반전기전자(0.39%) 업종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02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338개 종목은 올랐다. 57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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