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산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2013 PGA 머천다이즈쇼' 전시장이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박람회다. 매년 전 세계 골프용품업자들이 운집해 한해의 트렌드를 주도한다. 전시관 복도 길이가 10마일이 넘을 정도다. 지난해 8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볼빅 역시 올해는 대대적으로 부스를 확대해 다양한 이벤트를 곁들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명 프로 선수의 사인회와 시타회 등으로 인기도 높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최운정(23)과 이미나(32), 장정(33), 기네스북에 장타 기록을 등재한 마리스 알렌(미국) 등 소속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에게 선수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컬러공을 증정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볼빅이 이번 PGA쇼의 공인구로 지정됐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받았던 사랑으로 큰 성장을 했다"는 문경안 볼빅 회장은 "앞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국내 골프공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세계명품 브랜드로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날 열린 PGA 클래스A 멤버들의 대회인 '프로프로'에서의 볼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우수하고, 계속 써볼 의향이 있다'는 결과를 얻어 더욱 전망이 밝아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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