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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대형차량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난 숨통 트인다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중마동 아트써커스 부지, 광영동 신금산단 화물차공영차고지 부지 활용"


전남 광양시가 화물차, 전세버스 등 대형차량의 밤샘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도심 외곽에 대형차량전용 임시주차장을 조성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중동 1808-7번지(구 아트서커스장 부지)에 대형차량 500대를, 광영동은 옥곡신금공단내 공영화물자동차 차고지 부지에 대형차량 1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오는 1월말까지 조성하여 2월 1일 개방할 계획이다.


중마동 지역은 인구 5만명에 시청, 우체국, 소방서 등 행정타운과 학교, 시외버스터미널, 시장, 아파트 등 다중집합 시설이 밀집해 있다.

광영동 역시 1985년 제철소 건립 당시 배후도시로 조성되면서 협소한 지역에 많은 아파트가 건립돼, 근로자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자가용의 도로변, 주택가 골목길 불법주차와 대형차량 밤샘주차가 성행하면서 소음과 매연,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시는 그 동안 대형차량의 불법밤샘 주차 단속을 펼쳐 왔으나 POSCO와 연관단지, 컨테이너부두 등 산업도시의 특성상 전국의 화물차가 매일 집중해서 드나들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고육책으로 화물 자동차 공영차고지가 개장되는 2015년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대형차량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형차량 임시주차장 조성을 계기로 밤샘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먼저 2월 한달동안 화물차 운영사, 전세버스 회사, 건설기계 조합, 화물연대 등에 밤샘주차 근절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밤샘 주차차량에 대해 계고장 부착, 화물차 이동 주요지점 플래카드 게첨 등 충분한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 후 3월 1일부터 적발차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박성현 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대형차량 임시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화물차, 덤프트럭 등의 밤샘주차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동시에 소형차량 주차공간도 간접 확보 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불법주차 근절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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