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그루얼 판사 "일본 법원 권한 축소 원하지 않는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법원이 현지 소송 과정에서 나온 증거 자료를 일본 법원에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삼성전자의 요청을 기각했다.
24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폴 그루얼 판사는 일본 법원은 미국 법원이 개입하기 전에 증거 자료를 조사할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폴 그루얼 판사는 "삼성전자는 일본 법원의 요구를 우회하거나 손쉽게 가려고 한다"며 "이 소송과 관련해 일본 법원의 권한을 축소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2일 요청한 증거 자료는 미국 법원에서 증거가 된 제품, 애플이 첫 아이폰을 출시한 2007년 6월29일 이전의 아이폰 관련 자료,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1월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에서 처음 공개한 아이폰 등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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