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영국 2위 은행인 로이드뱅킹그룹이 다음달께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받은 장기대출 114억파운드(180억달러) 대부분을 상환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은행측은 일단 다음달 27일쯤 대출금 가운데 절반 가량인 80억~100억파운드를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ECB는 금융권 유동성 고갈 사태를 막기 위해 초저금리에 두 차례에 걸쳐 장기대출을 실시했다. 1차로 총 4295억유로(7068억달러)를 총 800곳의 역내 은행들에게 장기로 대출했고, 이후 2차로 4890억유로를 523개 은행들에게 대출했다. 로이드는 2차 입찰에서만 대출을 받았었다.
아울러 ECB 자금의 일부는 유럽 자산의 환율 헤지를 위해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된 자금의 상환은 다음달 27일부터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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