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오디션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며 매주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쇼 '엠넷 보이스 키즈'(이하 '엠보키') 진행자로 활약 중인 전현무가 세대를 아우르는 특유의 친화력과 타고난 예능감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완벽한 언어 구사력을 보이며 '엠보키'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뛰어난 예능 감각까지 더해 MC 로서 인정받고 있다. '엠보키'에서 코치 3인방이 꿈과 재능 있는 키즈를 발굴해 코칭을 하는 것이 역할이라면 전현무는 참가자들이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는 참가자 가족과 함께 무대를 지켜보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린 참가자보다 더 떨고 있는 가족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건네 긴장감을 풀게 했다. 코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참가자가 돌아왔을 때는 "오늘 정말 멋졌어요" "계속 꿈을 잃지 마세요" 등 참가자를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지난 방송부터 시작된 배틀 라운드에서 MC 전현무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배틀 라운드가 끝난 후 3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코치의 선택을 기다리며 극의 진행을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전현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무대를 마친 참가자들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헤아렸고 코치와 조력자의 의견을 종합, 정리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양요섭 코치의 선택의 순간 긴장감이 고조되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이정에게 "잠깐만요, 지금 주무시고 계신 거 아니죠?"라고 가볍게 농담도 건네 즐거운 분위기로 전환시켰다.
전현무가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점과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나섰다는 점은 자연스레 '슈퍼스타K MC' 김성주를 떠올리게 한다. 김성주는 '60초 사나이'로 불리며 오디션 프로그램 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맛깔스러운 진행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전현무는 '엠보키'가 만 6세부터 만 14세까지 어린 참가자들이 주인공인 만큼 친근한 이미지와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도록 노력했다. 샤이니 팬인 참가자가 코치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실망하자 '루시퍼 댄스'로 기운을 북돋아 주는 장면에선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달했다.
Mnet 오광석 CP는 "녹화 현장에서도 어린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뛰어난 유머감각과 친근함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편안함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엠보키'는 경쟁이 강조되기 보다는 어린 참가자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기 위한 가족 엔터테인먼트쇼다. 전현무가 가진 특유의 친화력과 재치 있는 모습이 '엠보키' MC로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엠보키'는 만 6세부터 만 14세까지 참여하는 국내 최초 키즈 보컬리스트 발굴 프로젝트. 음악에 꿈과 실력을 갖춘 키즈들이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CJ E&M 채널 Mnet과 투니버스에서 방송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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