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오연수가 메모하는 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연수는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꼭 지켜졌으면 하는 아날로그 정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어느 순간부터 휴대폰이 손에 없으면 불안하다"고 운을 뗐다.
오연수는 "내가 '글씨를 펜으로 쓴 적이 언제였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문자 메시지는 물론, 메모까지도 전화기에 적고 있다"며 "예전에 수첩에 글씨를 쓰면서 메모하는 것들을 점차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메모장을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불현듯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유명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 작품 원작으로, 운동권 출신의 아빠와 그런 아빠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비로소 소통하고 성장하게 되는 사춘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김윤석과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오연수, 그리고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김성균, 차세대 여배우 한예리, 영화 '도가니'에서 열연한 아역배우 백승환 등이 열연을 펼친다. 다음달 7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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