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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관광 활성화 일등공신 이강길 협력관 활약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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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직원으로 지난 해 3월부터 중구에 파견 음식테마거리 선정, 명동관광특구 확대 등 기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주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해 11월 말 중구 신당동 떡볶이거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식테마거리 관광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메뉴판을 제작하고 신당동 떡볶이 거리의 BI를 개발하는 등 떡볶이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당동 떡볶이거리가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음식테마거리로 변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한 사람의 공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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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서울 중구 이강길 관광협력관(사진.55)이다. 한국관광공사 직원인 이 협력관은 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중구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2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중구로 파견됐다.


1977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한 후 예산계장, 영업관리부장, 예산부장, 면세사업단장, 관광정보처장, 감사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기초자치단체에 파견한 최초 협력관이다.

그로 인해 중구와 한국관광공사간 협력 업무가 원활해졌다. 관광전문가의 합세로 중구의 관광정책이 날개를 단 셈이다. 특히 관광공사에서 그의 경력은 중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다.


신당동 떡볶이거리의 음식테마거리 활성화 지원 대상 선정은 그의 진가가 빛난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중구에 이 사업 응모를 제안한 것이 바로 그다.


평가심사위원회의 현장 실사 때 동행해 신당동 떡볶이거리 장점을 적극 설명하는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추천한 60여 개 후보지 중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데 온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신당동 떡볶이거리는 음식관광 산업화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명동관광특구가 무교ㆍ다동 지역까지 확대된 것도 그의 도움이 컸다. 중구가 서울시에 관광특구 확대 신청을 하면서 낙지, 등갈비 등 지역상징과 명소, 오래된 음식점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또 낙지골목, 등갈비골목, 글로벌스트리트, 카페ㆍ레스토랑 거리 등 각각의 특성을 살린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시 실사단이 왔을 때 중구 관계자들과 함께 일대를 돌면서 특구 지정시의 발전 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27일 전국 최초로 명동관광특구가 무교ㆍ다동은 물론 청계천 일부까지 면적이 확대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구민 10명에게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의료코디네이터 육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그리고 관광특구축제, 명동 댄스나이트 등 중구의 축제나 행사를 한국관광공사에서 관리하는 외국 홍보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관광정보 대표사이트인 ‘Visit Korea’에 홍보하기도 했다. 명동 댄스나이트는 첫 회 3000여명 젊은이들이 몰리는 등 명동을 대표하는 댄스 축제로 자리잡았다.


중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해 11월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로 명동문화교류센터와 남산케이블카 등 2곳에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


8월에는 한중 청소년 32개 공연팀을 포함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구민회관에서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또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K-Pop 스타 & History Exhibition을 열고 중국 관광객 대상 쇼핑 컨테스트도 개최해 1만4171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협력관이 중구에 와서 이룬 성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중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한 결과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청장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때 그가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할 정도다. 구정주요추진사업중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의 중구 파견 기한은 올 2월21일까지.


중구는 관광관련 업무에 많은 기여를 한 그가 더 있기를 원하지만 업무협약에 따라 기간 연장의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1월 중순 한국관광공사 내부 인사에 따라 관광아카데미 원장으로 내정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강길 관광협력관은 중구와 한국관광공사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해 중구의 관광정책을 업그레이드시킨 아주 소중한 분”이라며 “한국관광공사와 맺은 MOU를 연장해 중구를 세계속의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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