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화감독이자 음식 평론가인 마이클 위너가 21일(현지시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위너 감독의 부인 제런딘 위너의 말을 인용,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위너 감독은 지병인 간암이 지난해부터 악화돼 런던 켄싱턴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해 18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안락사까지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에서 태어난 위너 감독은 17살의 나이로 캠브리지 대학에 입학한 뒤 법학과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0년 '슛투킬'로 감독으로 데뷔해 50년간 3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1972년 말론 브랜도 주연의 호러 영화 '더나이트커머스'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80년대에는 찰스 브론슨이 출연한 '데드 위시' 시리즈로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최근까지 선데이타임스에 20년간 음식칼럼을 연재하는 등 음식 평론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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