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백종원 대표, 외식업계 대부다운 남다른 과거사
[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외식업계의 대부' 백종원 대표가 남다른 과거사를 공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 대표는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음식에 대한 것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아버지가 굉장한 미식가"라며 "설악산을 가도, 밥만 먹고 오는 식이다. 많이 갔지만 한 번 올라간 적은 없다"고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아버지와 중식당을 5번 이동한 적도 있다"면서 "'좀 잘 못 튀겨진 거 같은데...'라고 하시며 일어나자고 하신다. 결국엔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먹었다"고 독특한 지난날을 털어놨다.
백종원 대표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수성가라는 말을 듣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다.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교 재학 시절 "MT를 가서도 다른 친구들이 토론을 하고 있는 동안, 주방에 있었다"면서 "직접 음식을 하면 그들도 좋아했다. 식재료 역시 내 돈으로 충당했다. 당시 별명이 슈퍼 부르주아였다"고 남다른 음식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대 시절 일화로 마무리를 지었다. 장교였으나, 비밀리에 진행된 보직 변경을 통해 간부 식당에서 취사병으로 활동했다는 것.
또 백종원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배우 소유진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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