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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7영업일 만에 1060원대…1062.9원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영업일 만에 1060원대를 회복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 오른 1062.9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06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0일 1060.40원 이후 7거래일만이다.

이날 환율은 0.30원 오른 1,057.50원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는 역외 환율 시장에서 달러 매수가 집중되면서 1063.9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장 마감 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71.3을 기록,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보임에 따라 경기 하락 우려가 달러화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21~22일 열리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최근 급격한 환율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원화 환율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엔화 값이 오르면서 엔-원 숏포지션(엔화 매도 원화 매수)을 취했던 참가자들이 손절매수에 나선 것도 환율 상승 압력을 더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ㆍ달러 환율이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 매수가 집중됐다"면서 "달러 엔이 조정 받으면서 역외 NDF시장의 숏커버 물량이 더해져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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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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