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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서 “인터넷 사기 10대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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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
상품권 20% 할인 등 4000여만원 가로채

광주 북부경찰서는 “상품권이나 중고물품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싸게 판다고 속여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김모군(18)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해 11월 17일 광주 광산구의 한 PC방에서 유명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10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80만원에 싸게 판다고 속인 후 입금 받는 수법 등을 썼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상품권, 카메라, 휴대전화 등을 팔 것처럼 속이고 121차례에 걸쳐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물품을 판다고 올려 피해자들을 현혹했으며 제 3자의 명의로 된 통장을 통해 입금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가출 후 모텔에서 생활하며 편취한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북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 시 미리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나 중고물품 사이트 내 게시판을 통해 판매자의 계좌번호, 연락처, 아이디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sungho3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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