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자산운용은 21일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처음 일일등락률의 1.5배 내외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삼성 중국본토 레버리지'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생명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A50지수 선물과 한국과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A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편입비를 총 150%로 구성하는 1.5배 내외 레버리지 전략으로 운용된다. 일일 등락률의 1.5배 내외가 적용되며, 누적수익률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환헷지를 통해 환율변동 리스크를 제거하고, 최대 40일이 걸리는 기존 중국 본토펀드와 달리 4영업일(13시 이전 환매하는 경우)로 환매주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FTSE China A50 지수는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 상위 50개 기업인 국영기업과 우량 대기업 등 회계기준이 투명한 안정성 있는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매 분기 지수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하기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수로 평가 받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담당 여정환 상무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4개월 이상 반등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신정부가 내주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의 경우 선취 1%에 연 보수 1.49%며, C클래스는 연보수 2.28%다. C클래스는 가입 후 3년까지 매년 일정액의 판매보수가 인하된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모든 클래스에 환매수수료는 없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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