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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지난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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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조선사들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2012년 4분기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2501억원(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 전분기 대비 23.1% 감소)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비록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조선사들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며 2012년 연간 영업이익도 타사들은 40% 이상의 역성장이 예상되나 삼성중공업은 오히려 10.1%의 증가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차별화된 이익 흐름은 고마진의 드릴쉽 물량이 전체 매출에서 30~40%를 차지하면서 상선부문의 이익률 악화를 방어해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에는 해양 부문에서 높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우선 노르웨이 이바르 오센(Ivar Aasen) 플랫폼(8~9억달러) 수준가 유력한 가운데 20억달러 이상의 나이지리아 에지나(Egina)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PSO) 수주 경쟁에서도 현대 중공업 대비 앞서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드릴쉽 옵션 계약을 10기 보유하고 있는데 옵션 행사 만료 시점으로만 놓고 보면 1분기가 가장 많은 상황이어서 드릴쉽에서도 일정 정도의 수주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3~^개월 동안 해양부문에서 높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 이후 시작된 조선주 랠리 국면에서 다소 소외되면서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 10.7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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