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태국의 국적기인 타이항공 파업에 돌입했다고 태국의 일간 더 네이션이 20일 전했다.
타이항공 노동조합원 일부는 지난 18일부터 임금과 보너스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 이틀째인 19일 타이항공의 국제선 24편과 국내선 23편이 평균 30분 가량 연발착하고 수화물 처리에 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국제선이나 국내선 항공기 중 운항이 중단되거나 취소된 사례는 없었다.
타이항공 경영진은 노조의 급여 인상 요구에 대해 "배당금과 부채를 지불해야 하고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국 교통부는 관광 성수기에 외국 관광객들에게 태국 관광에 대한 불편과 불신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타이항공 노사에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타이항공 노조는 파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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