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알제리 인질극 사건에서 몇 명의 외국인 인질들이 풀려나거나 사망했는지, 혹은 여전히 잡혀 있는지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테러범들을 소탕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18일 영국 의회에서 "알제리 인질구출 작전은 계속 진행중이며 영국 정부는 알제리 정부와 접촉을 유지하는 한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제리 정부군은 17일 헬기를 동원해 무장세력이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동남부 인아메나스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시설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세력 조직원 10명 이상과 인질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한 인질 중에는 알제리인 8명과 외국인 7명이 포함됐다. 또 외국인 인질 9명은 풀려났으나 인질 2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테러사건의 책임이 있는 세력을 추적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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