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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모금 '저조'···김문수지사·윤화섭의장 동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불황에 따른 서민경제 위축으로 적십자 회비 모금실적이 저조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와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사진)이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특별회비를 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8일 수원시 효원로1가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 박성훈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기지사협의회장의 예방을 받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적십자 회비 납부 독려를 위해 특별회비 5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적십자 회비는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 주위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며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적십자 회비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도 이날 200만원의 적십자 특별회비를 납부했다.


윤 의장은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어려운 사람들이 더 힘들다"며 "도민들이 더 많이 적십자 모금운동에 동참해 어렵고 소외된 도민들이 걱정 없이 겨울을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적십자 경기지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 동안 적십자 회비 집중 모금운동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내 적십자회비 모금 실적은 당초 목표치의 32% 수준에 그치는 등 극히 저조하다 .이는 지난해 전국 최대 이슈였던 '대통령 선거'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기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사에 따르면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기간인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현재 모금액은 32억8397만원이다. 이는 당초 목표액 100억 원의 32% 수준이다. 경기지사는 ▲2009년 98억 원 ▲2010년 100억 원 ▲2011년 100억 원 ▲2012년 95억 원 등을 모금했다.


적십자회비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연간 소득액의 100% 범위 내에서 전액 소득공제된다. 법인은 연간 소득액의 50% 범위 내에서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회비 및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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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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