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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짜리 '빌라' 반값에 사는 기막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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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진행하는 부동산 공매에 '반값' 매물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감정가 2억4000만원의 서울 시내 빌라는 96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캠코는 오는 21~23일까지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45건을 포함한 499억원 규모, 344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에서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73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감정가 2억4000만원의 빌라는 이번 공매에서 96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의 한 소형 아파트도 감정가(3억2000만원) 대비 60% 수준인 1억9200만원에 매각예정가가 책정됐다.

이밖에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다세대 주택이 감정가(1억5700만원)의 60% 수준인 9400만원, 은평구 갈현동 소재의 다세대 주택이 감정가(1억6500만원)의 60%인 99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감정가 대비 30% 수준인 1000만원 미만의 경기도 연천 소재 소형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10~15평의 아파트가 각각 960만원, 870만원 수준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역삼동 소재 캠코 조세정리부에서 교부 받으며, 입찰참가시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매각결정 이후 온비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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