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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홍삼 때문에 실적 부진해<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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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홍삼 부문의 부진으로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목표주가 9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G가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18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우리투자증권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며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차이가 컸던 것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적 대손상각비가 늘고, 담배 부문 성과급 지급, 홍삼 부문의 이익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담배 부문은 담배 수요 감소에도 불구 시장점유율 호조 덕분에 실적 방어력이 발휘된 반면, 홍삼 부문은 전년의 부진을 감안해도 매우 안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이익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현재의 영업 환경이 지속되면 향후 이익 성장 잠재력이 크지 않다"며 "홍삼 부문의 매출액 위축에 따른 이익 훼손 정도가 심한 상태로, 회복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담배 부담금 인상 이벤트가 발생하면 KT&G의 이익 추정치와 적정 기업가치 변화 가능성이 크다"며 "8년 만에 담배 관련 부담금 인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KT&G는 부담금 인상과 때를 같이 하여 제품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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