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NH농협생명의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이 출시 10개월 만에 판매 30만건을 돌파했다.
17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유배당 연금보험 가입건수는 지난 2일 기준 30만234건을 기록했다.
유배당 연금보험(세제비적격)은 보험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의 90%를 보험계약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으로, 보험사 중 NH농협생명이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3월 민영화와 함께 고객 선호도가 높은 연금보험 상품을 유배당으로 선보였다. 총 4종의 상품 가운데 '당신을위한NH연금보험'은 약 22만 건이 판매됐다.
보험사 유일의 유배당 즉시연금인 'NH즉시연금보험Ⅱ'도 가입 5년 이후 원금 수령이 가능한 상속연금형의 강점으로 지난달에만 4000건 가까이 판매됐다.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의 배당은 회계연도 말에 정해지는 배당기준률로 산출되며 각 보험계약별로 보험계약 후 1년이 되는 때(적립형인 경우 2년)에 발생돼 연금지급재원으로 쓰인다.
예를 들어 지난해 7월 만 65세 남성이 'NH즉시연금보험Ⅱ' 종신연금형(10년 보증형) 2억원에 가입했을 경우, 가입 다음달인 8월부터 지급되는 월 연금액은 113만원(공시이율 4.6%, 만원미만 절사)이다.
유배당 상품은 여기에 배당분을 더 받을 수 있다. 배당기준율에 따라 결정되는데, 지난해 7월 가입했다면 보험계약 후 13회차가 되는 올해 8월부터 배당을 받게 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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