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지난해 보다 1등 가격 2,590원 높은 60,160원
전남 강진군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시행한 2012년산 공공비축미곡 213,302포대를 매입 완료하고 추가 지급금을 확정 발표했다.
201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 추가지급금은 특등 6만2,140원, 1등 6만160원, 2등 5만7,480원, 3등 5만1,170원으로 일반 시중보다 1등 기준 평균 가격이 5만5,000원대임을 감안하면 포대 당 5,160원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총10억원이 농가 혜택으로 돌아갔다.
강진군에 따르면 공공비축미곡 출하로 강진군 관내 벼 재배농가 소득은 지난해 81억6천600만원 보다 44억7000만원이 늘어난 126억3천6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 상승 및 지난해 14만634포대 보다 7만2,668포대, 당초 배정량 19만5,795포대 보다 1만7,507포대 늘어난 것으로 강진군이 당초 배정량을 조기에 완료한 후 추가 매입 물량을 발 빠르게 조사하여 전라남도에 건의해 추가 물량을 확보한 결과이다.
2012년산 벼 생산량이 태풍 피해로 15.5%나 줄어 목표량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것은 군과 읍면이 가격측면에서 일반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것 보다 유리한 점을 농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한 것이 주요했다고 보며, 여기에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기관도 적극 협조해 줘 수매장소 및 검사인력 확보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도 한몫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해 태풍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공공비축 매입에 적극 참여해 준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공공비축 매입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 널리 홍보해 모든 농가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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