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55개 사업에 106억 투입…소득증대사업 추진
장성군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축산 관련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 “연이은 사료값 상승과 사육두수 과잉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 총 5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사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지원 ▲동물복지형 친환경 녹색축산 지원 ▲가축 분뇨처리 지원 ▲가축전염병 예방활동 등 5개 분야로 나눠 축산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다른 시·군과 차별화 되는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 자체사업으로 ▲한우농가 조사료 구입비 ▲소 면역 증강제 ▲축산농가 한육우 고품질 장려금 ▲친환경축산인증농가 출하 장려금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또, 그동안 축산사업에서 소외됐던 꿀벌 사육농가, 육견 농가를 위해 지난해보다 140% 늘어난 3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자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35억원을 들여 노후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총 60억원을 투자한 축산분뇨공동자원화시설 2개소를 연내에 완공해 지역개발사업 촉진은 물론 경축순환농업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연초에 각 읍·면 및 장성축협, 한우협회 등을 통해 올해 축산사업 실시계획을 홍보하고 지원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함으로써 축산농가가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도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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