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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이들에게 '愛너지' 기부"…정부 범국민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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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리공단 지경부 캠페인.. 소외계층에 37억원 기부 행사


"추운 이들에게 '愛너지' 기부"…정부 범국민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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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지식경제부가 에너지를 절약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경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16일부터 전기에너지 줄이기에 참여한 신청자에게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에너지만큼 포인트를 부여하고 조성된 포인트를 참여자의 이름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에너지 사랑♥ 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전기사용 절감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37억원을 에너지 소외계층에 기부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참여자는 월별 전기사용량을 바탕으로 매월 전기절약 절감여부와 절감량을 평가해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1kWh 절전시 주택용은 1포인트, 일반용은 0.5포인트씩 적립되며, 월 적립상한은 각각 30kWh와 200kWh다.


지원규모는 향후 적립실적 및 예산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나 1포인트당 기부지원액은 약 25원으로 가구당 많게는 연간 약 1만원의 기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 전기ㆍ가스요금 3개월 이상 체납자 등 사정이 어려운 개인과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의 시설에 자신의 명의로 연 2회 기부하게 된다. 기부는 한국에너지재단이 맡아 전기와 가스, 난방유 등 긴급 에너지 요금을 지원하거나 내복과 고효율 제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예산은 절전으로 절약된 수요관리 비용을 국민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 맞게 전력부하관리사업 중 기업 보조금을 삭감하여 지원하게 된다.


참여대상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모두 해당되며 개별 가정 외에 상점도 신청이 가능하다. 아파트단지와 빌딩처럼 단체 단위의 신청도 받는다. 다만 계약전력 3000kW 이상의 절전규제 대상과 한전ㆍ전력거래소의 수요관리 대상 대형빌딩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하려면 프로그램참여를 신청하고 절전 행동요령에 따라 절전을 실천한 뒤 전기요금고지서 인증샷이나 고지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를 받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참여자의 절전실적을 확인하고 전기절감량을 포인트로 적립해 이를 반기마다 기부한다.


참여신청은 온라인 절전사이트 www.powersave.or.kr나 에너지관리공단를 통해 절전참여 의향과 한전 고객번호, 기부처 등을 기입하고 신청하면 된다. 한전 고객번호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월 전년대비 절감 실적을 보여주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제출하거나 고지서 인증샷을 사이트에 제출해 실적을 증빙하면 된다.


참여자는 참여증서를 받을 수 있으며 절약을 달성해 기부에 참여한 경우 후원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경부는 정기적으로 참여실적 우수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개별가구와 단체별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식사이트에서는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적을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문화와 연계하여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범국민 에너지절약운동으로 전개해 에너지 절약이 고품격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장기적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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