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15일(현지시간) 유럽 부채 위기가 사실상 끝났으며, 유로존은 해체 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지역 국가신용등급 분석을 담당했던 더글라스 렌위크 이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금융전문가 회의에서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내놨다.
그는 유로존 17개국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리스 등의 구제금융 대상국가 조차도 이제 최악의 긴축정책의 고비는 넘어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렌위크는 "위기에서 완전 회복까지는 10여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올해에도 시장은 잠재적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독일의 총선 등 정치 변수 외에도 유럽의 성장 부진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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