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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8만 임대]④민간을 공급원으로… ‘공공민간협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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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발표한 새 임대주택 공급방안 중 하나인 공공민간협력형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택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유형으로 꼽힌다. 그동안 사회 분야에서 강조해온 사회적기업과 주택소유자 등 다양한 민간을 활용한 방식이다. 협동조합형, 대학생공공기숙사, 민간투자사업이 대표적이다.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은 공동육아를 매개로 한 유형으로 현재 가양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중구 만리배수지내 관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동텃밭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등 예술인을 위한 협동조합 임대주택이 추진된다.


지방 출신 대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도 확충된다. 서울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강서구 발산동 120가구에 이어 구의 유수지 공공기숙사도 마무리 짓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타 지자체의 문의가 많은 점을 감안해 발산동 기숙사 외에 현재 추가 건립 추진 중인 구의동 공공기숙사를 지방학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민간투자사업도 논의 중이다. 공공건설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민간 창의성과 효율성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저렴하게 민간에 제공하는 대신, 사회적 기업은 이익을 최소화하고 임대료를 저렴하게 운영해 지역사회 발전 등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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