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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우 손보협회장 "리스크맵 구축, 개인정보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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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우 손보협회장 "리스크맵 구축, 개인정보 필요없어" 문재우 손보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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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전국적인 위험지도(리스크맵)를 구축하는 데 개인정보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다"며 "사생활 침해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크맵을 작성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리스크맵은 범죄, 화재, 침수, 교통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요소를 총망라한 지도로, 손보협회는 보험사 정보와 정부 통계, 민간기업 관리정보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금융권에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인데다 보험 관련 개인정보를 집적하는 보험정보원 설립이 검토되고 있어 자칫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문 회장은 "경찰청, 행안부 등이 갖고 있는 사고 관련 통계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와함께 노후의료비 보장보험상품, 저소득층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저축 확대 등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문 회장은 "현재 40세인 사람이 65세가 되는 시점의 생애의료비는 9200만원 정도"라면서 "노후의료비를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이같은 상품 출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중소기업 등의 재난보험 가입비중이 전체의 0.19%에 불과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재난 위험에서 벗어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재난보험과 전통시장 정책성 보험을 도입하고 풍수해 가입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전통시장을 위한 정책성 화재보험과 풍수해보험 가입대상을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넓히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 회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 대해 "손보사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감독당국의 규제완화와 업체들의 경영효율화 방안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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