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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이름도 바꿨다" 쌍용차 부활 신호탄 '신형 로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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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코란도 투리스모'로 차명 변경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가 내달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외관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신차수준으로 변경한 신형 로디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쌍용차는 신형 로디우스의 차명을 바꾸고 기존 코란도 라인업에 추가해,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고 생산 및 판매물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달 출시하는 신형 로디우스의 차명을 '코란도 투리스모(Turismo)'로 변경하고,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로 이어지는 코란도 라인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로디우스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쌍용차의 미니밴 모델로, 이번 모델의 경우 신차 수준으로 대대적인 개조작업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두번째 페이스리프트이자, 2007년 7월 이후 5년7개월여만의 첫 변신이다. 리어뷰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디자인이 바뀌었고, 기존 엔진 대신 코란도C에 있는 2.0 Di CDPF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키로 결정한 쌍용차는 신형 로디우스, 즉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를 통해 회사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란다는 목표다. 코란도 투리스모가 생산될 라인은 기존 로디우스유로ㆍ체어맨이 만들어졌던 2라인으로, 몇년 간 무잔업이었던데다 하루 3~4시간밖에 가동이 되지 않았다. 지난달 쌍용차 로디우스의 내수 판매량은 불과 200여대에 그쳤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내달 신형 로디우스가 출시되면 추후 2라인의 풀가동까지 가능해질 것"이라며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라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코란도 투리스모의 생산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차명 변경도 신차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올해 특별히 예정된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만큼, 코란도 투리스모에 대한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로디우스'보다는 '코란도'의 브랜드 이미지가 훨씬 좋고 잘 팔린다는 점을 감안해 코란도 라인업으로 추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수준으로 변경한 만큼,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했다"고 차명 변경의 배경을 언급했다.


쌍용차는 최근 레저붐 등을 감안해 코란도 투리스모가 승합뿐 아니라, 레저활동에도 적합한 미니밴이라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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