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제 2의 고향 호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돌아오겠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새해 첫 전지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취재진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오랜 시간 국내에 머물렀다"면서 "올해 첫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마이클 볼 감독의 지도 아래 6주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컨디션 점검은 물론 오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한 구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는 "호주는 제 2의 집과 같고 마이클 볼 감독은 수영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첫 전지훈련이고 기간도 예전처럼 길지 않다"면서 "단기간에 마이클 볼 감독과 호흡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후원 계약이 끝난 뒤로 아직 공식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 물심양면으로 그를 지원했던 전담 팀과도 결별한 상황. 이번 전지훈련에는 방글라데시 경영대표팀 감독을 지낸 박태근 코치와 이인호 체력담당트레이너, 손석희 물리치료 트레이너 등을 중심으로 자체 전담 팀을 꾸렸다.
홀로서기에 임하는 박태환은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란 믿음으로 훈련에만 몰두할 계획"이라며 "새 코칭스태프와의 만남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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