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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원에 혈안이 된 유통공룡 '롯데VS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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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슈니발렌' 입점 경쟁

3500원에 혈안이 된 유통공룡 '롯데VS신세계' ▲슈니발렌 코리아에서 제조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슈니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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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국내 백화점 업계가 3500원짜리 과자를 팔기 위해 혈안이 됐다. 독일전통 과자 슈니발렌의 인기가 높아지자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빠른 속도로 입점 시키고 있는 것.


슈니발렌은 독일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과자로 동그란 공 모양처럼 생겨 기름에 튀겨내 나무망치로 깨먹는 과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에 가장 먼저 입점 됐던 슈니발렌 매장은 11일 기준 총 40곳으로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9곳, 롯데백화점 16곳, 현대백화점 10곳 등이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에도 슈니발렌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엔 마포구 홍대거리에 카페 슈니발렌 1호점을 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입점을 시작했지만 현재 입점 매장 수는 롯데백화점에 밀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중 최초로 부산에 슈니발렌 매장을 입점 시키면서 판매 규모를 전국으로 넓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처음 몇 군데 백화점에서 슈니발렌 매장을 오픈하고 난 뒤 줄을 서서라도 사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폭발적으로 입점 매장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별히 맛 때문이라기보다는 망치로 부셔 먹는 특이한 방식과 입소문으로 인해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생 브랜드가 백화점에 들어갈 수 있는 통과 관문은 쉽지 않다. 까다로운 백화점 본사 상품본부를 거쳐야 하며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매출 결과가 뒷받침 돼야 한다.


슈니발렌은 국내에서 슈니발렌 코리아가 생산하고 있으며 개 당 3500원이다. 고소한 맛을 내는 과자 베이스에 초코, 코코넛, 딸기 등 다양한 토핑이 발라져 있다. 부셔 먹는 방식이 제품의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슈니발렌의 과도한 인기에 대한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다. 부셔 먹는다는 독특한 방식 외에 맛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백화점 덕을 많이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뒤따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슈니발렌 매장이 들어오면 기존에 있던 매장 중 매출이 가장 안 좋은 매장은 방출 당하게 된다"며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슈니발렌의 지나친 인기로 주변 상인들이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화점에 들렀다가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궁금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 분수효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백화점 브랜드가 없이 판매되는 카페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분수효과: 매장 맨 아래층에 푸드코트나 식품매장, 행사장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몰리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이동하며 구매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효과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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