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청순가련 엄현경 맞아? 조선시대 엽기·발랄 4차원녀 등극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청순가련 엄현경 맞아? 조선시대 엽기·발랄 4차원녀 등극
AD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마의’ 엄현경이 조선시대 엽기발랄 ‘4차원녀’로 등극했다.

엄현경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29회 분에서 조선시대 ‘사암침법’ 창시자 사암도인의 독특한 제자 소가영 역으로 첫 등장, 중성적이고 털털한 이미지를 감칠맛 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엄현경은 거침없는 ‘엽기 발랄’ 4차원적 언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승인 사암도인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을 사용하는가 하면, 조선시대 여자들이 쓸 수조차 없던 거친 단어들을 구사하는 등 여느 사극과는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던 것. 선머슴처럼 투박한 말투와 보이시한 행동들을 절묘하게 매치해내며 ‘천하무적’ 왈가닥녀를 완성시켰던 셈이다. 청순가련 여배우로 인식돼왔던 엄현경이 그동안 숨겨졌던 매력들을 마음껏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우선 엄현경은 스승 사암도인을 향해 “돈 날리고 밥 타령은, 굶어!”, “시끄러 영감탱! 잔말 말고 따라오셔” 등의 대사를 구사하며 조선 외과술의 최고 달인에게도 굴하지 않는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사암이 투전판에서 돈을 모두 잃자 사암의 한쪽 귀를 잡고 질질 끌고 가며 “스승이 잘못을 했으면 제자가 매를 들어야지. 암, 그게 사제지간의 정이지”라고 스승을 구박하는가 하면, 사암이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엄현경에게 “나는 천하제일의...”라고 반박하려들자, “호구지. 투전판의 호구”라는 일침을 날려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특히 엄현경의 진가는 조승우와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조승우는 이순재가 유언으로 남긴 사암도인을 찾던 중 운명적으로 사암과 마주치게 됐던 상황. 하지만 사암은 조승우를 흔쾌히 받아주지 않았고, 조승우는 사암의 허락을 구하며 추운날씨에도 꼬박 하루를 기다렸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엄현경이 “근성 쩐다! 너 갈수록 맘에 드네”라는 톡톡 튀는 발언을 던졌던 것.


그런가하면 엄현경은 조승우와 코믹한 ‘닭백숙’ 호흡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사암도인과 함께 먹기 위해 닭을 구해온 조승우가 요리를 하고 있는 사이, 엄현경이 호시탐탐 닭고기를 노리는 장면이 그것. 엄현경은 “왜 날 것을 먹으려고 그래요?”라며 자신을 타박하는 조승우의 버럭을 “아 익었어~익었어~”라고 능청스럽게 되받아치는 모습으로 폭소탄을 선사했다. 당초 이 장면은 대본에는 없던 장면이지만, 두 사람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든 애드리브를 척척 소화해내 촬영장까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엄현경은 털털하고 중성적인 독특한 캐릭터 소가영을 완벽하게 완성해냈다. 엄현경의 등장이 ‘마의’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새로운 반전 스토리를 향해가고 있는 ‘마의’에서 톡톡 튀는 엄현경의 맹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29회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살아있다는 것에 굳건한 믿음을 내비치는 강지녕(이요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하(이상우)는 자신이 백광현을 죽인 거나 다름없다며 술을 마시고 괴로워했던 상황. 강지녕은 이성하에게 “네 탓이 아니야”라며 위로하고는 "죽지 않았어! 그 사람은 안 죽었다고! 살아 있을 거야! 분명히 그럴거야!"라고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과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백광현과 오매불망 백광현을 기다리는 강지녕이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913:33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프랑스의 파리에 거주하는 텐진 라돈(27세·여)씨는 요즘 한국식 스킨케어에 푹 빠졌다. '스킨→세럼→아이케어→립케어→페이스 크림' 등의 순으로 기초화장품을 세분화해 사용하고, 매일 선크림으로 바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지하철 최대 환승역이 있는 샤틀레 지역의 화장품 멀티브랜드숍(MBS) '모이다'에서 만난 그는 한국 뷰티기업 에이피알이 선보인 브래드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 2통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라돈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