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93.8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랜드유 역시 112달러 중반까지 올라섰다.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의 지난해 12월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더불어 사우디의 감산 소식과 예멘 송유관 폭발 소식도 유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902만5000배럴로 11월 949만 대비 40만배럴 이상 줄였다. 감산폭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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