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창사 이래 최초로 기업이미지 광고를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에 선보인다.
양사는 10일부터 '딴딴한 약속'을 주제로 만든 두 편(손편, 발편)의 광고를 공중파와 케이블 텔레비전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딴딴한 약속'은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금융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고객과 굳은 믿음을 쌓아왔으며 앞으로 고객의 미래를 지켜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고는 손편과 발편으로 나눠 구성됐다. '손편'은 신문로의 랜드마크인 '해머링맨'을 등장해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는 무쇠처럼 양사 역시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며 '발편'은 어떤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오랜 기간 동안 기업이미지 광고 실시 여부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양사는 상품광고만 했을 뿐, 기업이미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미지 광고 실시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없다는 견해가 많았다"면서 "영업일선에서 활약하는 보험설계사들의 요청과 경쟁사들도 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 광고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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