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9일 에미리트은행협회와 양국 은행협회간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ㆍ중동간 교역 확대 등에 따른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은행연합회와 최근 중동에서 위상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은행협회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이뤄졌다.
은행연합회는 그동안 중국, 우즈벡,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 및 국내은행 진출 관심국 은행협회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해 국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협약은 상호방문을 통한 협력 및 유대 강화, 워크샵 및 연수·교육 등의 상호활동 지원 협력, 은행산업 관련 정보 교환, 은행권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대화창구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해 있는 국내은행은 외환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4곳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아랍에미리트 은행은 없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ㆍ중동 교역 증대 등 경제 협력 확대에 따른 금융 수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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