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포럼 e-KOREA' 초청…12일 수완동 주민센터
포럼 e-KOREA(운영위원장 송경종)는 12일 이인영 국회의원(민주·서울 구로갑)을 초청,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주민센터에서 ‘대선 이후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이용섭 국회의원(민주·광산갑)과 노영열 한국노총 광주·전남 의장, 나재호 변호사를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회는 18대 대선 패배 후 활로 모색을 위한 민주통합당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내 소장파 대표주자인 이 의원이 호남지역에서 갖는 첫번째 대중강연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으로 ‘리틀 김근태’로 불리며 민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혁신형 비대위’와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과 18대 대선 실패 이유, 그리고 향후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주된 내용으로 강연을 펼친 뒤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송경종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정권교체의 열망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음에도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멘붕(멘탈붕괴) 상태에 빠져있는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인영 의원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역민의 실망과 비판, 쇄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이 의원이 지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포럼 e-KOREA는 이용섭 의원의 정치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알려졌다.
박성호 기자 sungho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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