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해 정치 테마주가 난립하면서 코스닥 시장 주가급등 조회공시가 급증했다.
9일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건수는 지난해 196건으로 전년 142건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가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상장사들 중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거나 내부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들이 절반에 달했다. 지난해 '내부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폐 사유 발생' 기업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 14개사 중 절반인 7개사가 같은 기간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답변에 "사유가 없다"고 답했던 상장사였다.
지난해 8월 신민저축은행은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지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같은해 9월6일 내부결산시점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사유 종목으로 지정됐다.
스템싸이언스 역시 지난해 5월31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에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지만 같은 해 9월 역시 내부결산시점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사유발생 종목이 됐다. 이밖에 이그잭스, 우경, 아큐텍, 유일엔시스, 오리엔트프리젠 등 지난해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사유 종목'으로 지정된 14개사 가운데 7개사가 같은 절차를 거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것은 작전주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짙다"면서 "코스닥 상장사중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종목으로 자주 지정된 업체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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