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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행사 유보에 이어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단독제소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다음 달 출범하는 한국 차기 정부와의 외교 관계 복원을 중시해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8일 기자회견에서 독도 제소와 관련, "준비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이 야스쿠니신사에 방화한 중국인의 일본 인도를 거부한 데 강한 불만을 갖고 있지만 떠나는 이명박 정권의 문제이므로 과잉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자민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다케시마의 날'행사의 정부 주최도 한국의 반발을 고려해 유보하기로 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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