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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최대실적 기록 후 장초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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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삼성전자가 장초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66% 하락한 151만원에 거래 중이다. CS, 맥쿼리, 메릴린치가 매도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전문가 역시 실적 발표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와 관련해 김한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12분기) 동안 실적 잠정치가 발표된 직후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항상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개장전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56조원, 영업이익이 88.8% 늘어난 8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기존 분기기준 영업이익 최대치와 시장컨센서스를 모두 뛰어 넘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 56조3697억원, 영업이익 8조6522억원이었다. 기존 분기기준 영업이익 최대치는 지난해 3분기 기록한 8조1247억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7~8% 늘면서 휴대폰부문 이익이 증가했고, 반도체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컨센서스가 8조6000억원 정도였는데 이를 소폭 상회하면서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1분기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에도 4분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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