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8일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3억원(-0.5% y-y), 370억원(-64.5% y-y, 영업이익률 1.8%)으로 시장컨센서스(832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높은 중국법인 굴삭기 판매 및 밥캣 유럽법인 부진 지속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기여도가 가장 높은 중국 법인의 굴삭기 판매 부진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미국 등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기저효과, 상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최근 엔저 등 환율변동에서는 기계 업종 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공작기계 부문에서 NC 컨트롤러 등 전체부품 중 40% 내외가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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